가정용 LED 조명 구매할 때 팁 정리 3 - 조명 구매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이전 포스팅에 이어, LED 조명 구매할 때 팁 정리 3편입니다.
이번에는 조명을 구입할 때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필립스, 오스람 등 조명 검색하다보면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예전에는 확실히 기술의 격차가 있었다면 요즘에는 국내 회사들의 제품도 동등 수준의 품질을 갖췄습니다. 따라서 외산 브랜드를 고집하기 보다는 국산 브랜드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과의 단가 경쟁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거의 제조국은 중국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어디에서 생산했는지는 LED 조명을 고를 때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제품에 들어가는 LED 칩, 컨버터 등이 믿을 만한 회사의 제품인지에 초점을 맞춰서 알아보셔야 합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예쁜 디자인 조명은 심미적으로 좋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채로 투박한 모양의 조명에 스마트 기능이 담길 수 있으므로 이를 잘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색온도
늘 인공빛 아래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색온도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5700~6500K : 주광색으로 불리며 하얀빛을 내는 색온도입니다. 실내 생활 및 작업 환경에 적합한 조명입니다. 5700K에 가까운 조명은 가정집에서 생활 조명으로 쓰기에 적당하며, 6500K에 가까울 수록 공장 등 작업 환경에 적합합니다. 주광색은 사물을 명확히 판별할 수 있고 빛의 분포가 가장 좋은 색온도입니다. 다만, 6500K보다 높은 색온도의 조명은 쨍하다는 느낌을 넘어 파랗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블루라이트를 많이 포함하여 눈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2700K~3000K: 전구색으로 불리며 노란색 빛을 내는 색온도입니다. 전구색 아래에서는 편안함, 아늑함,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환경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색온도입니다. 그래서 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퇴근 후 집에와서 쉴 때 혹은 자기 직전에 쓰는 색온도입니다.
4000K~5000K : 주백색으로 불리며 하얀색과 노란색 사이의 빛을 내는 색온도입니다. 주백색이 사람들이 눈의 피로도 적고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색온도라고 합니다.
위와 같이 조명의 색온도에 따라 특성이 다릅니다. 가령, 아이의 방을 꾸며줄 때 자는 방, 공부 방 등 목적별로 따로 구분할 수 있는 집은 드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 LED 조명을 살 때 색온도를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조명을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와트수/광량
과거 백열등, 형광등을 쓸 때는 와트수와 밝기가 비례했습니다. 즉, 전기세 많이 나오는 조명이 더 밝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LED 조명으로 바뀌면서 와트로 밝기를 구분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조명을 구동하는 컨버터, 드라이버의 효율에 따라 같은 와트더라도 빛의 밝기는 천차만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에는 럭스, 루멘, 칸델라가 있는데 조명을 선택할 때는 루멘과 럭스를 고려하면 됩니다. 먼저,
루멘 : 조명이 내보내는 빛의 양을 의미합니다.
럭스 : 단위 면적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의미합니다. 즉, 1㎡에 10lm의 빛이 들어온다면 10 럭스가 됩니다.
그래서, 각 방의 면적을 알면 필요한 조명의 밝기와 루멘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34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거실 17㎡, 방 10㎡, 화장실 7㎡로 설정하면 대략적으로 거실에는 400 럭스, 방 600 럭스, 화장실 100 럭스의 조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면적과 럭스 값이 나왔기 때문에 루멘 값을 구할 수 있는데, 루멘 값을 계산하면 거실 6800 루멘, 방 6000 루멘, 화장실 700 루멘이 나오게 됩니다. 각 루멘 값에 맞는 조명을 구매하면 되는데, 조명 판매페이지나 홍보페이지에 제품 사양 쪽을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lm 특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스펙을 보고 맞는 루멘의 조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끔 광량 스펙을 명시하지 않은 제품들이 있는데요. 무턱대고 와트수만 보고 샀다가는 밝기가 기존보다 어둡다던지 생각보다 밝지 않다던지의 문제를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연색성
연색성은 태양광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나타내는 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제품의 경우 연색성은 80이상이고, 고 연색성 제품의 경우는 90 이상의 값을 가집니다. 연색성이 낮은 조명 아래에서는 기존에 알고 있던 물체의 색감과 매우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인공 조명보다는 태양광이 눈 건강에 더 좋기 때문에 요즘에는 고 연색성 조명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KC, KS 인증
KC인증은 대한민국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선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인증입니다. KC인증은 다른 말로 안전인증이라고도 하는데, 당연히 안전에 관련된 인증이기 때문에 KC인증 없이 물건을 판매하면 위법이므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LED 조명을 구매할 때 KC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KS인증은 대한민국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제품, 시험, 제작방법 등을 규정한 국가 표준 인증입니다. 즉, 구매하려는 조명 제품이 ‘정부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하며 생산된 제품임’을 인증해주는 일종의 품질 보증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KS인증은 의무는 아닌 선택사항입니다. 선택사항일지라도 KS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제품의 품질이 믿을만하다는 반증이 되고, 홍보사유 또한 되기 때문에 조명을 고를 때 KS인증이 있는지도 유심히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플리커프리
플리커는 영어단어로 빛의 깜박거림을 의미합니다. 이 플리커에는 눈에 보이는 플리커가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플리커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플리커는 사용자가 문제를 인지하는 즉시 조명을 끄거나 바꾸는 등의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플리커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은 크게 없습니다.
따라서, LED 조명을 고를 땐 눈에 보이지 않는 플리커를 중요시 여겨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플리커(이하 플리커)는 말 그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인지할 수 없습니다. 설령 플리커의 존재를 알았다하더라도 불빛이 깜빡여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등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나라의 여러 연구결과가 플리커는 동공에 무리를 줘서 피로감, 시야 흐림, 메스꺼움, 두통 등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는 시간 빼고 조명 아래에서 생활합니다. 그렇기에 플리커 특성은 조명을 고를 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즉, 플리커가 없는 조명 제품을 구입해야 이는 ‘플리커프리’라는 용어로 홍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LED 조명 구입을 고려할 때 ‘플리커프리’라는 문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스마트기능 여부
과거 백열전구, 형광등을 쓸 때는 가장 단순한 기능인 조도 조절 기능조차도 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명이 LED로 대체되기 시작하면서 디머를 사용한 조도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이후 기술 발전이 점점 더 이뤄지면서 LED 조명 내부에 LED를 드라이빙 하기 위한 회로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회로들이 탑재되기 시작했습니다.
통신기능을 통해 조명을 On-Off 하거나 조도를 조절하거나 색온도를 바꾸는 등의 기술이 탑재되었고, 이는 삶에 큰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4차 산업시대를 맞은 요즘에는 집 안의 WiFi 신호와 조명을 연결해 외부에서도 조명을 컨트롤 할 수 있고 IR 센서를 탑재해 리모콘을 대신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AI 스피커인 구글 어시스턴트,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미니, 아마존 알렉사 등과 연동하여 음성으로 조명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조명에 스케쥴링 기능이 들어가 원하는 시간에 저절로 조명이 켜지거나 꺼지게 할 수 있고, 조도 및 색온도 조절로 상황에 맞는 분위기 연출 또한 가능합니다. 심지어는 빛 감지, 온습도 센서들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조명 한 개를 통해 집 안을 스마트 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LED 조명 구입을 알아 볼 때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지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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