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톡 채팅 목록에 동영상 광고 게재 예정
대한민국 국민 절대다수(4600만 명)가 이용하는 '카카오톡'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 채팅 목록 상단에 동영상 광고를 게재한다고 합니다.
카카오 '익스팬더블 동영상 광고' 시범 서비스 운영 중
최근 광고주들에게 '익스펜더블 동영상 광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9년부터 '비즈 보드'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톡 채팅 목록 상단에 배너 광고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를 동영상으로 한 차원 진화시키는 것입니다. 현재는 카카오 골프 등 일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동영상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이를 전면 확대할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광고
카카오 수익화 행보의 이유?
카카오의 이러한 행보는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입니다. 올 2분기 카카오의 톡비즈 매출(카카오톡 광고 및 전자상거래 등 포함)은 약 3905억 원이고, 이 중 비즈 보드를 포함한 광고 분야의 매출 비중이 약 2100억 원으로 54.2%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데, 광고를 통한 매출액이 어마 무시하기 때문에 카카오가 광고를 통해 수익을 증대하려는 움직임은 당연한 사실로 보입니다.
소비자의 반응?
다만, 소비자의 거센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국민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게 됐던 배경에는 무료이면서도 광고 등을 뺀 단순한 이용자를 위한 메신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익화를 위해 광고 게재를 확대할 경우에는 사용성이 떨어지고 메신저 이용에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카카오톡을 완전 대신할 수 있는 대체 메신저가 없기 때문에 즉각적인 이용자 이탈 등 반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카카오의 움직임에 '카톡을 지워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돈독이 올랐네', '이건 아닌 것 같다', '정도껏 해라. 평생 갈 것 같냐?', '카카오 극혐', '라인으로 갈아타야겠다'라는 등의 거센 반발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무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